기술로 세계를 구하려면?

이 글은 TechCrunch에 실린 What’s Better: Saving the World or Building Another Facebook app?라는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본 번역글은 저자인  Vivek Wadhwa에게 허락을 받은 후 작성되었습니다. 그는 기업가에서 학자에게 변신하여 UC-Berkeley의 객원 교수 및 Harvard Law School의 연구 교수 그리고 Duke University "창업활동과 연구 상용화 센터"의 연구 감독으로 트위터 아이디는 @vwadhwa 입니다.

서른 두개의 학생팀이 무려 18시간시간 동안 설탕과 커피만을 에너지원으로서 심사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었다.

바로 2월 첫주에 진행된 UC-Berkeley Hackathon (UC 버클리의 애플리케이션 경진대회) 현장이었다. 정말 잘 조직된 대회였고 훌륭한 소프트웨어가 많았다 : Android 디바이스 상의 서버 기반 게임 렌더링(매초20코마), 웹 사이트 스크린샷에서 자동 TML/CSS 코드 생성기, YouTube 등 동영상 기반 고급 재생 목록 제작기, Twitter 스트림을 사용자 기호에 맞추어 실시간 필터링 서비스, 게임 하는 사람의 마음의 움직임을 읽어내어 레이싱을 제어 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일곱 명의 심사위원 중에는 나이외에 Zynga나 Facebook, Y-Combinator에서 온 사람들이 있었고 뛰어난 작품이 많아서 각 카테고리의 우승 작품을 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예외가 있다면 바로 "사회 공헌(social good)"부문으로 수상 가치가 있는 작품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바로 개발 도상국의 마을사람들이 SMS를 사용하여 긴급 의료 지원을 해주는 전 세계 자원봉사자와 연결 할 수 있게 하는 것.

하지만, 실리콘 밸리의 심사원들에게는 이것이 왜 중요한지 몰랐다. 어떤 사람은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며, 911에 전화하면 좋지 않나요?"라는 바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아직도 전 세계에는 911서비스 같은 국가 기반 구급 의료 가 이 없는 곳이 압도적으로 많은 걸 모르는 것이다. 개발 도상국에서는 SMS가 인터넷 역할을 하고 있는 곳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 위원들은 대학 강의실과 컨퍼런스 회의장 사이에 화상 회의(iClicker 온라인 버전 같은) 소프트웨어를 만든 에 상을 주었다. 이유는 "대학을 돕는 것이 사회에 대한 공헌"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싶어졌다.

대학생들이나 실리콘밸리 사람들에게 지구를 위해 도움이 되면서도 건전한 이익을 올릴 수 있는 비즈니스를 생각해 보라는 테마를 준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까?

오늘날 세계는 지금까지 역사상의 어떤 시점보다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경제는 빈사상태이고 온실 가스가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식량, 물, 석유등의 희소자원이 선진국과 같은 생활 수준으로 올리고 싶은 개발 도상국과 심각한 쟁점이 되었다. 약품 내성이 강한 미생물이 인류의 파멸을 초래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우리는 좋은 인재와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 자금이 기껏 Facebook나 Twitter의 애플리케이션 (혹은 아이폰 앱) 개발에 쏟아 부어지고 있다. 물론, 실리콘 밸리에도 이러한 심각한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소수파이다.

UC-Berkeley에 모인 서른두개의 팀 가운데 사회에 눈을 돌린 팀은 하나 뿐이었다. 버클리 학생들도 어떤 것이 중요한지 안다면 바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데 문제는Hackathon의 심사위원들과 똑같이 문제가 뭔지도 해결 방법도 모른다는 것이다.

방법은 있다. 2008년에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의 이사장Charles Vest가 미국 공과대학원의 학부장들을 모으고, 그들 생존 중에 공학적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중요과제(Grand Challenges)의 목록을 만들게 했다.

분야 중에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건강의료, 취약성, 삶의 보람 등 매우 폭 넓다. Vest박사는 "전 세계 주요 기술자들이 지식을 기반으로 개발하면 이들 중요 과제는 달성할 수 있다. 합리성, 과학적 발견, 미학,그리고 창조적 상상력의 불꽃이 합체하면, 공학은 지금까지에 계속되고 앞으로도 보다 좋은 미래를 이룩해 갈 수 있다"라는 신념도 이야기 했다.

아래는 학부장들이 만든 14의 중요과제의 리스트다 : 이 중에는 실리콘 밸리나 이 블로그의 독자 혹은 버클리의 학생들에 있어서 관련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Duke University의 공학부장 Tom Katsouleas에 부탁해서 이들의 일부를 이해하기 쉬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로 만들어 보았다. 아래에 그 예를 세 가지 들어보자.

1 보다 좋은 약을 만든다.
이것이 의학이나 생물의학의 영역이라고 생각될 지도 모른다. 그렇기도 하지만 동시에 전자공학, 컴퓨터 과학,및 정보기술의 과제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 분야를 가장 큰 관심사가 미래의 강한 저항성을 가진 전염병을 예측 하는 일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단순 타액으로 부터 질병의 조기발견이 어렵다. 인간의 몸이 H1N1(신형 인플루엔자)과 같은 질병에 감염되면 대부분  유전자 반응이 있다.

이 단계에서 단백질 신호를 밖으로 내 보내는 정상 신진 대사와 노이즈로부터 구별하는 조작 방법은 전자공학에서 휴대폰이 약한 신호를 얻기 위한 기술과 닮아 있다.

Duke대학 전자공학 교수인 Larry Carin은 유전학자인 Geoff Ginsburg와 공동으로 이 방법을 이용해 실제 증상이 나타나는 5일전에 질병을 예고할 수 있음을 보였다. 광학 연구에서 빠른 개발에 익숙한 사람들이 종래의 화학적인 방법과 혈액을 쓰지 않고도 타액을 광학적 또는 전기저항을 이용한 칩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식을 발견하고 있다.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컴퓨터의 질병 전파 모델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백신 개발자나 질병 관리국의 공무원들이 받을 수 있다.

2. 태양 에너지를 경제적으로 만든다.
마지막에 "경제성"을 따지지 않고서는 중요 과제라고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태양광 에너지를 전자의 흐름으로 변환하는 기술은 이미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실에 접어들면 이는 단순한 물리학으로부터 기업적, 정책적, 기술적인 문제를 모두 내포한 어려운 문제에 변모한다.

예를 들어, 태양광 셀을 만들기 위한 나노 수준의 플라즈마 기술은 마치 페인트를 지붕에 칠하는 것처럼  저렴하고 예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무선 기술이 전기 자동차 이용을 촉진할 것인데, 이는 메타산 물자(Metmaterial)의 렌즈를 통해 차고(garage)에서의 무선 충전 효율을 매우 높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기자동차는 충전이 불편하지만, 도중에 충전하지 않아도 장거리 운전이 가능하게 되면 전기자동차의 보급은 일거에 확대될 수 있다.

3. 뇌의 역공학적 이용
Numeta의 Jeff Hawkins는 Palm을 발명한 뇌연구자이지만 그의 지적에 의하면, 예전에 컴퓨터 과학자들이 인공지능을 알고리즘에 의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이건 아주 거만한 생각으로 자동차를 고속도로에 달리게 하는 것 같은 간단한 것이라도 학습의 개별적 지원과 같은 복잡한 과제와 같은 것을 전산화하기 위해서는 생물학적 신경 네트워크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결하다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중요 과제 목록을 한번 더 보면 여러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번뜩일 것이다. Olin College와 Kauffman Foundation은 열 네가지 중요 과제와 직접 관계가 있는 과학연구와 공학의 프로젝트의 대학생 경진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또,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와 Duke University 등 몇몇 대학에서는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한 지혜를 다듬기 위한 몇 가지 행사(summit)를 개최하고 있다.

본 블로그의 독자 여러분에게도 참여를 요청하고 싶다. 나의 바램으로는 비지니스 모델 콘테스트나 Hackathon과 같은 방식이 아니라 대학 스스로 이들 중요 과제의 해결을 위해 경쟁해 주었으면 한다. 더 큰 목적 의식이 있는 활동 들이 대학에서 진행 된다면 실리콘 밸리에도 영향을 주고,  전 세계 연구자와 비지니스 종사자들도 이를 깨닫고 함께 부지런히 동참하게 될 것이다.


  1. Kakim 2010.02.19 16:48
    정말 잘 생각해봐야되는 글인 것 같습니다. 번역 해 주셔서 감사^^
  2. shyjune 2010.02.20 11:39
    정말 공감합니다. 웹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친환경 자원입니다. 저는 웹을 통한 교육 개혁을 꿈꾸고 있습니다. 웹은 그 자체로 최고의 학습 자료이자 네트워크니까요.
  3. 별나라몽상가 2012.06.22 14:41
    그냥 지나가다가..윗분의 웹이 친환경이란 말에 조금 고개를 갸웃 하고 갑니다.